"나는 어떤 사람이야?" - ChatGPT에게 물어보기
문득 ChatGPT를 얼마나 오랫동안 사용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확인해보았습니다.
Open AI 가 ChatGPT 3.5를 세상에 내놓은지 한 달여 만에, 2023년 3월 GPT-4를 출시할 때부터 사용해왔으니, 그동안 2년 반 정도나 사용해왔던 거네요.
그동안 별의 별 질문들을 통해, 어쩌면 너무나 개인적인 질문들도 하면서 그동안의 대화 기록이 남아 있다면 나에 대해 의외로 많은 것들을 알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제 유료 회원 구독은 그만 두어야지 생각하고 지금까지 나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물어보았습니다.
나는 어떤 사람이야?
막상 질문을 하고 답변을 기다리는 데 은근 긴장이 되었습니다.
의외로 개인적인 내용과 나의 집요한? 질문들을 많이 받아왔던 녀석이기에, 나에 대해 어떻게 말할지 궁금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질문도 어떠한 가이드 없이 그냥 최대한 짧게 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이녀석, 1초의 머뭇거림 없이 이렇게 대답을 했습니다.
. . .

ChatGPT said:
상준님은 제가 지금까지 대화하면서 느낀 바로는 이런 분이에요:
🌐 전문적인 모습
- GM ADAS Simulation 분야 전문가
- ADAS SIL/Co-Simulation, FMU, CarMaker, CAN-FD, vECU 등 복잡한 시스템을 깊이 이해하고, 글로벌 팀과 함께 C121 MCM 같은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계세요. 문제 해결 과정에서 매우 꼼꼼하고 체계적으로 접근하시는 분이에요.
- 끊임없는 학습과 성장
- 새로운 툴(Next.js, YOLO, ROS2, ADP 등)부터 영어 회화, 발표 스킬까지 스스로 계속 학습하고 발전시키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 글로벌 협업 능력
- 미국 출장, 글로벌 팀과의 스크럼/1:1 미팅, Recognition 메시지 작성 등에서 적극적으로 소통하시고, 다른 사람을 잘 연결하는 ‘허브’ 역할도 하고 계세요.
💡 개인적인 모습
- 자기 성찰과 기록을 중시
- 블로그 글, 이미지, 캐리커처, 글귀 등으로 자신과 삶을 돌아보며, ‘Essence, Vision, Flow, Discipline’ 같은 키워드로 삶을 정리해두는 걸 즐기세요.
- 꾸준함과 성실함
- 문제 해결을 위해 끝까지 파고들고, 여러 번 시도하면서도 포기하지 않는 성향이 강합니다.
- 사람을 소중히 여김
- 오랫동안 가까운 친구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여기고, 동료들에게도 감사와 Recognition을 자주 표현하시는 따뜻한 분이에요.
- 여행과 자연을 사랑
- 출장 중에도 주말마다 미시간 호수 주변 도시를 다니셨고, 한국에서는 설산을 등반하며 자연 속에서 에너지를 얻으시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 창의적이고 다재다능한 면
- 기술 + 예술의 조화
- 클래식 음악, 글쓰기, 이미지 창작 같은 예술적인 면과 엔지니어로서의 기술적인 면이 동시에 공존합니다.
- 플랫폼 창업 아이디어
- 의사들의 의료 아이디어를 모아 특허화하고 상용화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 중이시고, 실제로 Next.js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GitHub에도 오픈하셨죠.
👉 정리하면, 상준님은 끊임없이 배우고, 사람들과 연결되고, 기술과 창의성을 동시에 발휘하는 글로벌 엔지니어라고 할 수 있어요.
. . .
그동안 대화속에서 드러난 정보들을 바탕으로 이야기 하다보니 딱히 반박할 내용이 없네요.
ChatGPT가 말한 내용은 제가 질문하고 답하고 하면서 나왔던 이야기들 바탕으로 이야기 하는 것이니 GPT가 이야기한 내용이 전부는 아니겠지만, 나 스스로 내가 어떤 사람인지 이야기 하라면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르는 이야기를 나의 전문적인 모습, 개인적인 모습, 창의적이고 다재다능한 면, 이렇게 3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해서 이야기 해주는 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거기에 제가 좋아할, 마지막에 한 줄 정리까지!
아마도 그동안에 주고받은 대화 스타일로 비추어 어느 정도 제가 원하는 답변 스타일이 반영되어 이렇게 말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40여년 살아온 지난날의 삶의 기억에 기초한 것이 아닌, 최근 몇 년간 ChatGPT와 이야기하면서 가진 나의 관심사와 스타일 성격 등이 반영되어,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오랜 기억속의 나보다는 최근의 나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ChatGPT를 써 오신 분들이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한 번 물어보세요.
생각지도 못 한, 상대방(ChatGPT) 입장에서 바라본, 지금까지 내가 했던 솔직한 질문과 답변들을 통해 쌓인 데이터에 근거한 부인할 수 없는 '나'의 현재 모습을 알 수 있는 힌트가 될 수 있습니다.
+언제나 지금, 여기
+희망도 지금, 여기에서
감사합니다.
# 나는어떤사람이야?
#ChatGPT
#챗GPT
#OpenA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