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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엄마가 김치랑 라면 등을 넣고 갱시기죽 만들기 해주시면
개죽 같다고 하면서 참 먹기 싫었더랬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서 얼큰한 음식이나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질 때면
나도 모르게 갱시기죽 레시피 떠올리곤 한다.
음식은 추억이라더니 나이가 들면서 먹으니 옛날 기억도 떠오르면서
김치콩나물죽 레시피 어찌나 맛있는지
혼자 큰 대접으로 한 그릇 뚝딱 비워냈다.
경상도식 콩나물 김치죽 끓이는법 재료는 집집마다,
혹은 그때그때 있는 재료에 따라 달라진다.
기본적으로 신김치와 콩나물, 밥이 들어가고
떡국떡이나 국수, 라면 등 넣는 재료는 조금씩 달라진다.
김치와 콩나물이 들어가서 얼큰하고 시원한 맛이 좋아서
콩나물 김치죽 끓이는법 해장용으로도 좋고
감기기운이 있을 때도 먹으면 코가 뻥 뚫리곤 한다.
재료
콩나물 200g, 신김치 150g,
떡국떡 10개, 밥 2/3공기, 김치국물 100ml
멸치육수 800ml
멸치액젓 1~1.5스푼
먹기 전에 : 김가루, 통깨, 참기름 기호껏
(밥숟가락계량 / 난이도하 / 2인분 / 조리시간 : 20분)
※ 김치국물 염도에 따라 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마지막 간은 입맛에 맞게 하세요.
1.재료준비
기본적으로 갱시기죽 레시피 만들 때 들어가는 재료는
콩나물과 김치다.
김치 중에서도 신김치가 들어가고 그 외에 재료는
원하는 것들로 넣으면 된다.
질기지 않고 아삭아삭한 식감과 시원한 국물 맛의
김치콩나물죽 레시피 만들기 위해서 가느다란 콩나물보다는
굵은 찜용 콩나물을 쓰면 더 좋다.
지저분한 머리와 꼬리를 떼어내고 한 줌 가득 준비한다.
콩나물김치죽 레시피 만들 때 김치는 새콤하게 익은
신김치나 묵은지라야 한다.
그래야 깊고 시원한 맛의 갱시기죽 레시피 만들 수 있다.
김치는 밥과 함께 떠먹을 수 있도록 잘게 잘라서 준비한다.
국물 맛이 시원한 콩나물 김치죽 끓이는법 위해서
국물 간은 기본적으로 김치국물로 한다.
양념 건더기 없이 맑은 국물만 떠서 함께 준비했다.
풍성한 경상도식 김치콩나물죽 끓이는법 위해서
부재료로 떡국떡이나 라면, 국수 등을 넣는데
나는 떡국떡을 조금 넣고 만들었다.
국수나 라면은 퍼지면 맛이 없지만
떡은 익으면 쫀득쫀득하니 맛있더라.
시원한 국물 맛을 위해서 멸치육수도 준비한다.
죽이라고 해서 맹물로 끓이면 맛이 없다.
밥은 그냥 찬밥도 좋고 밥통 속의 뜨거운 밥도 좋다.
다만 푹 끓여서 밥알이 퍼지면 양이 확 늘어나기 때문에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한다.
2. 끓이기
멸치육수를 붓고 김치와 김치국물을 넣는다.
김치가 푹 익어야 국물에 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뚜껑을 닫고 중약불로 푹 끓인다.
국물이 끓으면서 김치가 투명하게 익은지 확인한다.
김치가 푹 익으면 떡국떡을 넣고 끓인다.
떡국떡도 밥에 비해서는 빨리 익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먼저 넣어주는 것이 좋다.
떡국떡이 말랑하게 익으면 밥을 넣고 끓인다.
밥을 처음 넣었을 때는 국물이 많은 것처럼 보이지만
밥알이 퍼지면 국물을 잡아먹으니까 괜찮다.
밥알이 부드럽게 퍼지도록 뚜껑을 닫고 중약불로 끓인다.
국물이 걸쭉해지면서 밥알이 부드럽게 퍼지면
국물 맛을 보고 간을 한다.
간은 국간장으로 해도 되고 소금으로 해도 되는데
나는 감칠맛 나는 김치콩나물죽 레시피 만들기 위해
멸치액젓으로 했다.
김치와 김치국물의 염도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간을 할 때는 꼭 직접 맛을 보고 넣도록 한다.
국물 간이 맞으면 콩나물을 넣고 끓인다.
갱시기죽 만들기 할 때는 콩나물이 넉넉히 들어가야
국물 맛도 시원하고 맛이 좋다.
콩나물만 익으면 시원하고 얼큰한
경상도식 김치콩나물죽 레시피 완성이다.
밥알이 국물을 너무 많이 잡아먹기 전에 불을 끄고
콩나물김치죽 끓이는법 마무리 한다.
기호에 따라 후춧가루를 약간 뿌려주어도 좋다.
콩나물김치죽 끓이는법 마무리는 김가루와 통깨로 했는데
기호에 따라 대파를 넣어도 좋고 참기름을 빙 둘러서 먹어도 좋다.
조금 더 얼큰하게 먹고 싶으면 끓이면서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도 얼큰하고 칼칼한 맛의
김치콩나물죽 끓이는법 완성된다.
멸치육수와 김치국물을 넉넉히 넣어서
뜨끈하니 속이 확 풀리는 맛이다.
부드럽게 퍼지는 밥알도 고소하고 쫀득쫀득 떡국떡도 맛있다.
아삭한 콩나물까지 후루룩 건져먹고 나면
머리 밑에서 땀이 쭉 나면서 감기 기운도 뚝 떨어지는 느낌이다.
어릴 때는 참 싫더니 갱시기죽이 이렇게나 맛있을줄이야.
얼큰하게 먹을 수 있는
경상도식 김치죽 레시피입니다.
ⓒ봉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