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산 급냉 병어 병어조림 레시피, 자연산 매콤달콤 병어조림


오늘은 국내산 급냉 병어로
병어조림을 만들어 봤어요.
제가 평소에 요리할 때 냉동 해산물이나
급냉 제품도 자주 사용하는데요,
요즘은 급냉 제품도 생물 못지않게
정말 신선하더라고요.


오늘 사용한 병어도 서해안에서 잡은 병어를
바로 -40도 급냉해서 보내주신 거라,
해동했을 때도 살이 탱탱하고 윤기가 돌았어요.
충남 보령에서 아이스팩과 드라이아이스를 넣어
꼼꼼하게 포장해서 보내 주셨는데,
포장을 열었을 때 비린내도 거의 없고,
신선함이 그대로 느껴졌답니다.

자연산이라 크기는 일정하지 않았어요.
700g짜리 2팩이었는데,
한 팩에는 중간 크기 병어 2마리,
다른 한 팩엔 작은 병어 3마리가 들어 있었어요.
이게 또 자연산의 매력 아니겠어요 ㅎㅎ

게다가 내장을 제거한 상태로 손질되어 있어서
흐르는 물에 헹구어서 바로 조리할 수 있어서
편리하더라고요.

청양고추 2개를 송송 썰어 넣고 깔깔하게 조렸더니
밥도둑이 따로 없었답니다.
그럼 깔깔한 병어조림, 시작해 볼게요~~
준비물 (2~3인분 기준)
병어 5마리 (작은 크기)
무 5cm 한 도막
양파 1개 (작은 것)
대파 1/2대
청양고추 2개
물 300ml
양념재료
고춧가루 3T
간장 4T
맛술 2T
설탕 1T
물엿 1T
고추장 1T
가루 육수 1포
다진 마늘 1T
생강 약간
후추 약간


병어의 내장이 있던 부분에 남아 있는
검은 막은 깨끗이 씻어 주세요.
이 부분이 비린내의 원인이거든요.
머리를 자르고, 가위로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도 잘라낸 뒤
물에 깨끗이 헹궈 물기를 빼주세요.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두면 조리할 때 훨씬 편하답니다.
고추장과 물엿이 들어가서
윤기가 돌고 감칠맛이 나요.

냄비에 1cm 두께로 썬 무를 깔고,
그 위에 병어를 올려 주세요.


양파를 얹고 물 300ml를 부어주세요.


양념장을 골고루 끼얹고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한번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줄여
15~20분 정도 조려 주세요.
중간에 국물을 숟가락으로 떠서 병어 위에
끼얹어 주면 양념이 골고루 배어 더 맛있어요.
병어는 살이 연해서 뒤집으면 살이 쉽게 부서지거든요.

국물이 반쯤 졸고 무가 부드러워지면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5분 정도 더 끓이면 완성!


청양고추를 넣어서 국물 맛이
칼칼하고 시원하더라고요.
무도 매콤한 양념이 속까지 잘 배어서
정말 맛있게 익었어요.

작은 병어라서 그런지 살이
정말 부드럽고 고소했어요.
매콤달콤한 양념에 병어살이
부드럽게 익어서 살살 녹았어요.
식구들도 자작한 국물에 밥을 비벼 먹으면서
파는 것보다 훨씬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
다음에는 무 대신 감자를 넣어서 조려볼까 해요.
보슬보슬한 감자가 매운 양념이 배면
또 다른 별미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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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밥반찬으로 먹었는데,
다음엔 커다란 덕자 병어(대형 병어)를 구매해서
병어구이나 병어찜으로 만들어
술안주로도 해보려고요.
급냉 병어지만 생물 못지않게 신선하고,
살이 하얗고 고소해서 어떤 요리를 해도
맛있을 것 같아요.
그럼 오늘도 맛있는 음식 드시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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