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동 한 포기로 세 가지 요리 : 봄동쌈밥, 봄동전, 봄동된장국


봄동 한 포기로 세 가지 요리
봄동쌈밥, 봄동전, 봄동된장국
마트에 벌써 봄동이 나왔더라고요.
퇴근길에 싱싱한 봄동을 한 봉지 사 왔는데요,
양이 많아서 그냥 한 가지
요리로만 쓰기엔 아쉬워서,
한 번에 세 가지를 만들어 봤어요.

봄동의 겉잎, 중간 잎, 속잎을 나눠서
각각 다른 3가지 요리를 만들었는데요,
건강한 완벽한 봄동 한상이 되었답니다.
겉잎은 쌈밥으로 향긋하게,

중간 잎은 전으로 고소하게,

속잎은 된장국으로 구수하게 ~~

그럼 봄동으로 한 상 차려볼게요~~


봄동 쌈밥 (겉잎)
봄동 7~8장
밥 1공기
간장 1/1T
참기름 1T
깨소금 약간
쌈장

봄동 겉잎
먼저 쌈으로 쓰기 좋은 겉잎을 떼어 깨끗이 씻어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친 뒤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주세요.

밥에 간장, 참기름, 깨소금을 넣어 비벼
밥 양념을 만들어요.

데친 봄동 위에 밥을 한 숟갈, 쌈장을 살짝 발라요.


머리 부분부터 돌돌 말고 잎으로 감싸 주세요.


봄동 겉잎은 조금 두꺼워서 살짝 데치면
부드럽고 단맛이 더 좋아져요.

봄동전 (중간 잎)
봄동 7~8장
오징어 약간
당근 약간
부침가루 1컵
물 2/3컵
달걀 1개
식용유

봄동 중간 잎, 오징어
볼에 부침가루, 물, 달걀, 소금을 넣고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잘게 썬 봄동과 오징어, 채 썬 당근을 넣어 섞어요.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반죽을 한 숟갈씩 떠서
앞뒤로 노릇하게 부쳐주세요.


반죽에 오징어를 잘게 썰어 넣어 부쳤더니
해물전처럼 풍성하고 고소해요.
달큰한 봄동 향과 고소한 전 냄새가
막걸리가 저절로 생각나게 하더라고요 :)

봄동 된장국 (속잎)
봄동 1/2포기
코인 육수 2개
된장 1T
두부 1/2모
다진 마늘 1/2T
대파 약간

봄동 속잎, 두부, 대파
냄비에 물을 붓고 코인 육수를 넣고 끓이다가
된장을 체를 밭쳐 풀어 넣어요.


봄동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넣고 끓여요.
두부, 다진 마늘, 대파를 넣어
한소끔 더 끓이면 완성!


봄동은 살짝만 끓여도 금세 익어요.
너무 오래 끓이면 봄동이 흐물흐물해지니
살짝만 익혀 주세요.
마지막으로 구수한 된장국까지 완성!



봄동 한 가지로 이렇게
세 가지 요리를 만들어 봤어요.
봄동을 살짝 데쳐서 돌돌 만 쌈밥 하나에,
옆에 노릇노릇한 봄동전,
그리고 구수한 된장국 ~~


이렇게 먹으니 몸이 가벼워지면서
건강식을 먹는 느낌이에요.
식탁 위에 놓으니 색감도 예쁘고
한 상 가득 봄동의 다양한 식감과 맛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그럼 오늘도 맛있는 음식 드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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