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 세상 읽기 - 달러가 아니라, 원화의 문제

naver 2025년 12월 18일

1. 핵심 헤드라인 요약

미국

미국 증시는 AI 투자(자본지출) 지속가능성 논란이 다시 커지며 기술주 중심으로 밀렸고, S&P500과 나스닥이 3주 저점대로 내려앉았습니다. 오라클 관련 데이터센터 투자 차질 보도, 빅테크의 AI 투자 부담 확대 우려가 위험회피를 키운 흐름입니다. 에너지 쪽은 ‘베네수엘라 제재 유조선 봉쇄’ 발언 여파로 유가가 반등하며 방어막 역할을 했고, 연준의 월러 이사는 “여전히 금리 인하 여지”를 언급하며 금리 재료를 남겼습니다. 시장은 다음 관문으로 미국 물가 지표(인플레)를 대기하는 분위기입니다. Reuters+1

중국

중국은 ‘대형 투자은행 육성’ 기조 속에서 CICC가 경쟁사 2곳을 약 160억달러 규모 주식교환 방식으로 인수하는 업계 재편(통합)이 부각됐습니다. 대외 갈등 축에서는 EU 돼지고기 반덤핑 관세를 최종결정에서 크게 낮추며(보복성 대응 논란 속 완화) 유럽과의 무역긴장 ‘속도 조절’ 신호를 보냈습니다. 다만 경기 측면에서는 최근 지표에서 생산·소비 모멘텀이 약해지고 구조개혁 필요성이 재부각되며 “추가 부양 vs 구조조정”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구도입니다. Reuters+2Reuters+2

일본

일본은 BOJ의 12/18~19 회의에서 금리 인상(0.75% 수준)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시장의 기본값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10년물 JGB 금리가 2%선 부근까지 올라오자, SMFG가 “수익률이 더 오르고 그 수준에 안착하면 장기물 비중을 تدري하게 늘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내며 채권시장 ‘레짐 전환’ 분위기를 확인시켰습니다. 결국 관건은 인상 자체보다, BOJ가 ‘추가 인상 경로’를 얼마나 열어두는지(혹은 재정·엔화 약세를 어떻게 언급하는지)로 모이고 있습니다. Reuters+2Reuters+2

유럽

ECB는 당장 금리 동결이 유력하고, 단기적으로는 “가까운 시일 내 인하 신호”를 주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쪽에 무게가 실립니다. 유로존은 무역 충격 속에서도 성장 지표가 예상보다 견조했고, 물가는 2% 타깃 근처에서 서비스 물가가 받치며 ‘높게-오래’ 기조를 정당화하는 그림입니다. 일부에선 향후 인상 가능성까지 입에 오르내리지만, 당장 정책 논점은 “인하 기대를 얼마나 걷어내느냐”에 가깝습니다. Reuters

한국

국내는 국회 청문회(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에서 핵심 증인 불출석 논란이 커지며 책임 공방이 이어졌고, 정치권의 법적 대응·국정조사 압박도 함께 거론됐습니다. 한편 대통령 일정으로는 안보·보훈 관련 부처 업무보고 등 국정 운영 메시지가 이어지는 흐름입니다. 시장은 전일 코스피가 반도체 강세에 4,056선으로 반등했지만, 원·달러 환율은 1,480원 턱밑(종가 1,479.8원)으로 마감해 ‘주식 반등 vs 환율 부담’의 온도차가 남았습니다. Kita+3ZUM 뉴스+3Nate New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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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거시경제 흐름 포인트

금리

미 10년물 금리는 4.15%대에서 등락하며, “경기 둔화 신호(고용·성장) vs 인플레 재확인(물가)”의 줄다리기 속에 방향성이 열려 있습니다. 일본은 10년물 금리가 2%선에 근접한 상태로 BOJ 회의 결과에 민감한 구간입니다. Reuters

현재 글로벌 금리는 ‘절대 수준’보다 ‘방향성의 확신’이 더 중요한 국면이다. 미국은 인하 기대가 남아 있고, 일본은 정상화 가능성이 열려 있다. 반면 한국은 인하 외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는 인식이 점점 강해지고 있음.

환율

달러인덱스(DXY)는 98선 초반에서 완만히 약해졌고, 달러/엔은 154엔대에서 BOJ·미국 지표를 동시에 의식하는 흐름입니다. 원화는 1,480원 부근에서 ‘대외 달러 흐름+국내 수급’ 압력이 겹치며 변동성 구간이 이어졌습니다. Reuters+1

달러는 강하지 않다. 그럼에도 원화는 약하다. 이는 환율이 달러의 문제가 아니라, 원화에 붙는 위험 프리미엄의 문제로 이동했음을 시사.

원자재

유가는 한편으로 공급 우려(정책·지정학) 재료가 들어오지만, 큰 흐름은 수요 둔화/공급 과잉 우려가 가격 상단을 막는 모습입니다. 금은 달러와 금리 기대가 흔들릴 때마다 ‘헤지 수요’가 재부각되며 높은 레벨에서 버티는 구도입니다. Reuters+1

원자재 가격은 전반적으로 수요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방향성이 제한돼 있다. 이는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가 여전히 약하다는 간접 신호.

중국 경기

중국은 금융·산업 재편(대형 IB 통합)과 정책 부양 메시지가 병행되지만, 실물지표 둔화와 부동산/구조개혁 부담이 ‘성장률의 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즉, 단기 반등 신호가 나와도 “정책 기대 → 실물 확인” 사이의 갭이 쉽게 좁혀지지 않는 국면입니다. Reuters+1

중국은 정책 기대와 실물 경기 사이의 간극이 쉽게 좁혀지지 않는 국면으로 이 간극은 아시아 통화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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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투자 관점

시나리오 ① 이벤트 대기 국면

이번 주(그리고 오늘)는 ‘미국 물가’와 ‘BOJ/ECB’ 같은 굵직한 이벤트 앞에서 포지션을 줄이는 장세가 자연스러운 구간입니다. 이때는 방향 베팅보다 “변동성 확대에 대비한 손절/헤지 규칙”이 성과를 좌우합니다. Reuters+2Reuters+2

시나리오 ② 금리 경로의 국가별 분화

미국은 인플레·고용 조합에 따라 인하 기대가 남아있는 반면, 일본은 정상화(인상) 쪽으로 기울고 유럽은 ‘동결 장기화’에 가깝게 재정렬되는 모습입니다. 금리 레짐이 갈라질수록 환율·섹터 로테이션(수출주/금융주 등)도 더 빠르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Reuters+2Reuters+2

시나리오 ③ 중국 리스크의 구조화

중국은 “부양책으로 시간을 벌고, 구조문제(부동산·소비·생산성)를 장기 과제로 넘기는” 구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이 경우 글로벌 자산은 ‘중국 베타(경기민감) 노출’에 보수적으로 가격을 매기고, 중국발 이슈는 단발이 아니라 ‘상시 할인 요인’으로 구조화될 수 있습니다. Reuter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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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시장 지표 요약 (전일·최근 흐름 기준)

구분

지표

흐름 요약

해석 포인트

금리

미 10년물 (약 4.153%)

4.1%대 등락, 물가·성장 대기

인플레 확인 전까진 “금리 방향성 보류” Reuters

금리

일본 10년물 (약 1.979%)

2%선 근접, BOJ 이벤트 민감

‘정상화 프리미엄’이 엔/주식까지 전이 Reuters+1

환율

DXY (약 98.22)

소폭 약세/횡보

달러 강세가 꺾이면 신흥국 숨통, 재강세면 부담 Reuters

환율

USD/JPY (약 154.75)

엔 약세 구간 유지

BOJ 메시지가 “엔 반등 트리거”가 될지 관찰 Reuters+1

주식

S&P500 (6,721.43)

기술주 중심 조정

AI CAPEX 피로감이 ‘밸류에이션’ 재점검 유도 Reuters+1

주식

KOSPI (4,056.41)

전일 급락 후 반등

반도체 주도 반등이지만 환율·수급이 변수 Chosunbiz+1

원자재

WTI (55.27달러)

약세 흐름 속 단기 반등 재료 혼재

수요 둔화 우려가 상단 제한, 지정학은 변동성 요인 Reuters+1

원자재

Gold (현물 4,302.08달러/온스)

고점권 보합

달러/금리 흔들릴 때 포트폴리오 보험 역할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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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투자 관점 요약

이벤트(물가·중앙은행) 앞에서는 “예측”보다 “대응”이 이깁니다.

금리 레짐이 갈라지는 구간이라, 환율과 섹터 로테이션이 더 빨라질 수 있습니다.

중국발 변수는 단타 재료가 아니라 구조적 할인 요인으로 관리하세요.

Reuters (미국 증시·글로벌마켓·ECB·중국 금융/무역·일본 채권/BOJ 관련) Reuters+4Reuters+4Reuters+4

연합뉴스 인용 재전재(네이트 등) 및 국내 언론(코스피/환율, 국회 청문회) ZUM 뉴스+3Nate News+3Chosunbiz+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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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셀프 체크 3가지 질문

질문 1 + 짧은 답(한 줄) : 오늘 내 포지션은 ‘이벤트 변동성’을 버틸 설계인가? → 손절·헤지 기준을 먼저 잡아야 겠다...

질문 2 + 짧은 답(한 줄) : 금리(미·일·유럽) 경로 분화에 베팅이 과하지 않은가? → 아직 여러가지를 하고 있지 않지만, 분화할 필요가 있겠다.

질문 3 + 짧은 답(한 줄) : 중국 뉴스는 “반등 재료”인가 “구조 리스크”인가? → 구조 리스크로 보이는데 지켜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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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핵심 기사 링크

[미국·글로벌 마켓 (Reuters)] https://www.reuters.com/business/media-telecom/wall-st-futures-inch-higher-investors-eye-more-data-geopolitics-2025-12-17

Wall Street closes lower as AI funding jitters drag tech stocksWall Street's main indexes closed lower on Wednesday, with the S&P 500 and the tech-heavy Nasdaq sinking to three-week lows as nagging worries about the artificial intelligence trade weighed on technology stocks.www.reuters.com

https://www.reuters.com/world/china/global-markets-wrapup-1-2025-12-16

Equities fall with US Treasury yields after data, oil sinksMSCI's global equities gauge fell on Tuesday and 10-year U.S. Treasury yields were lower for a second day as investors assessed some mixed signals from the latest U.S. jobs report, while oil prices sagged on oversupply worries as hopes increased for a Russia-Ukraine peace deal.www.reuters.com

https://www.reuters.com/world/africa/dollar-defensive-traders-eye-delayed-us-jobs-data-2025-12-16

Dollar eases against peers after better-than-expected U.S. jobs dataThe U.S. dollar eased against major peers on Tuesday after the release of delayed economic data showing stronger-than-expected jobs growth, signalling that the Federal Reserve might be cautious in continuing to cut interest rates in the near term.www.reuters.com

[일본(BOJ/금리 정상화) (Reuters)] https://www.reuters.com/world/asia-pacific/smfg-boost-10-year-jgb-holdings-if-yields-rise-stabilise-ceo-says-2025-12-17

SMFG to boost 10-year JGB holdings if yields rise and stabilise, CEO saysSumitomo Mitsui Financial Group , Japan's second-largest banking group, will begin raising its allocation to long-duration Japanese government bonds if yields rise and settle higher, its CEO said.www.reuters.com

https://www.reuters.com/world/asia-pacific/boj-likely-raise-rates-december-government-tolerate-move-sources-say-2025-12-04

BOJ likely to raise rates in December, government to tolerate move, sources sayThe BOJ looks set to proceed with a hike in its policy rate to 0.75% from 0.5%.www.reuters.com

https://www.reuters.com/world/asia-pacific/japan-business-mood-hits-4-year-high-keeps-boj-rate-hike-view-alive-2025-12-15

Japan business mood hits 4-year high, keeps alive BOJ rate-hike viewBig Japanese manufacturers' business sentiment hit a four-year high in the three months to December, a closely watched survey showed on Monday, reinforcing market expectations the central bank will raise interest rates this week.www.reuters.com

[중국/유럽 (FT/Reuters 등)] https://www.reuters.com/world/asia-pacific/chinese-bank-cicc-buy-two-rivals-16-billion-share-swap-deal-2025-12-17

China's CICC shares jump after plan to buy two rivals in $16 billion stock-swap dealChina International Capital Corp shares jumped as much as 10% on Thursday after it detailed plans to buy two rivals in a share-swap deal worth about $16 billion, potentially creating China's fourth-biggest investment bank by assets.www.reuters.com

https://www.reuters.com/sustainability/sustainable-finance-reporting/ecb-hold-rates-steady-euro-zone-economy-shows-resilience-2025-12-17

ECB to hold rates steady as euro zone economy shows resilienceThe European Central Bank is widely expected to keep its policy rates steady on Thursday and signal little appetite for cuts in the near term as the euro zone economy holds its ground in the face of global trade shocks and inflation remains stable.www.reuters.com

[한국(연합뉴스 원문 접근 불가 시, 인용 재전재)] https://news.nate.com/view/20251218n0355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07:30 : 네이트 뉴스한눈에 보는 오늘 : 종합 - 뉴스 : ■ 李대통령, 오늘 5일차 업무보고…국방부·보훈부·방사청 대상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국방부·국가보훈부 등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이날 업무보고 대상은 국방부와 병무청, 방위사업청, 국가보훈부 및 산하·유관 공공기관들이다. 이 대통령이 임기 초부터news.nate.com

https://m.news.zum.com/articles/102898765/%ED%95%9C%EA%B5%AD%EC%9D%B8-%ED%98%B8%EA%B5%AC%EB%A1%9C-%EB%B3%B4%EB%82%98-%EC%A7%88%ED%83%80%EC%97%90-%EC%BF%A0%ED%8C%A1-%EC%99%B8%EA%B5%AD%EC%9D%B8-%EB%8C%80%ED%91%9C-%EC%B1%85%EC%9E%84%EC%9E%90%EB%8A%94-%EB%82%98

"한국인 호구로 보나" 질타에…쿠팡 외국인 대표 "책임자는 나" : zum 뉴스'김범석 없는 김범석 청문회' 17일 쿠팡을 상대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선 김범석 쿠팡Inc 의장을 향한 질타가 쏟아졌다. 이날 쿠팡 측 핵심 증인으로는 미국인인 해롤드 로저스 신임대표, 브렛 매티스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가 출석했지만, '언어 장벽'으로 질의응답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질의응답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은 "김 의장이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란 이유로 출석하지 못한다는 건 언어도단"이라며 "쿠팡보다 더 큰 회사인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나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m.news.zu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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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https://m.blog.naver.com/soundlife/2241142313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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